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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마흔에 읽는 손자 병법

by seetop 2013. 6. 16.

2013_007 마흔에 읽는 손자 병법 / 강상구 / 흐름 출판 / 2011 07 20 / 2013.06.14

  

회사의 어떤 선배가 내게 읽어보라고 준 책이다. 그는 올해 임원으로 승진 했다. 최근, 경영층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요구 받는 과정에서 이 책으로부터 도움 받을 만한 것이 뭔가 있을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책은, 전쟁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하는데, 그 첫번째 장의 내용은 "싸울 자리를 보고 싸워라"인 것 같다. 즉,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고, 질 것이 뻔한 싸움은 아예 시작하지 말라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이길 수 있는 싸움인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인지를 알아보는 방법과,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서술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싸움의 상대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국가 대 국가는 당연하지만, 기업 대 기업, 소비자 대 생산자, 회사내엣 팀 대 팀.....그리고 상사와 부하.... 등과 같이 관계를 설정하게 되면 많은 응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직장생활에서의 처세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하루 하루가 전쟁인 직장인들에게 약간의 팁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는 내용은, 상사나 사장을 논리적이든 감성적이든 설명해서 이길 수 없느면 "시키는 대로"하는 수 밖에 없다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한번씩 생각이 깊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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