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_011 십자군 이야기 1 / 시오노 나나미 / 송태욱 역 / 문학동네 / 원제 : 十字軍物語 / 2011년 07월 07일 / 2013.08.09
작년에 로마인 이야기를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 중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가 눈에 띄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올해는 여름휴가 기간에 읽을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선택하였다. 십자군의 시작은 누군가가 상세한 전략을 세워서 추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부 선동가에 의해서, 일부는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서, 일부는 순수한 종교적 가치에 의해서 성지 탈환이라는 대의명분만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연합군의 성격을 띠기도 하지만….
책은 다소 연대기적인 서술에서 벗어나서 시간상으로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전개된다. 그 이유는 연대기 적으로 서술하다가도 특정한 사건을 만나면, 그 사건에 대하여 나름의 원인과 이유, 배경들을 서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소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원래의 본류를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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