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_016 죽은자가 무슨 말을 (필립 K. 딕의 SF걸작선-02)/ 필립 K. 딕 저 / 유영일 역 / 집사재 / / 2002년 06월 25일 / 2014. 09. 09
이번 추석에는 열차를 타고 형님집에 가기로 하여 미리 표를 예매까지 해두었다. 그리고, 기차안에서 읽을만한 책을 고르기 위해 동네 도서관에 가서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 발견한 책이다. 익숙한 제목의 책들 사이에서 발견하였는데, 익숙한 제목이라 함은, 영화 제목을 말한다. "페이 첵",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제목을 가진 책들과 함께 있었다. 아! 이 사람이 쓴 소설이 영화의 소재가 되었구나! 목차를 보니 "토탈 리콜"의 원작이라고 알려진 "기억을 팝니다"도 있었다. 더군다나 80년대 유명했던 시리즈 영화 "블레이드 러너"도 필립 K. 딕의 작품을 근간으로 영화화 했다고 한다. 오케이! 열차안에서 보기에 딱 알맞은 책인 것 같아서 골랐다.
외국 소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것이다. 때로는 헷갈리고, 익숙치 않은 발음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단편을 모은 것이라 그런대로 빨리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등장인물이 헷갈릴 때쯤 되면 이야기가 끝나버리니까 ^^
소설의 장면 장면을 SF 영화의 예고편 가운데 한 장면인 것처럼 상상을 하며 읽어나가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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