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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오픈 리더십

by seetop 2016. 8. 26.

2016_21_오픈리더십 / 원제 : Open Leadership / 쉘린 리 저 / 정지훈 역 / 한국경제신문사(한국비피)/ 2011년09월25일 / 2016.08.26


회사에서 직급이 높아지면 그 만큼 일이 많아진다. 직급이 높아지다가 조직의 수장이 되면 가장 많이 요구되는 것은 리더십이다.


내가 높은 직급에 있어서 이 책을 읽은 건 아니다. 몇 개월 전에 회사에서 다면평가라는 것을 시행하였고, 나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때문에 상사로부터 많은 조언과 질책을 들어야 했다. 그러던 중에 담당 중역이 내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건네주었다. 처음에는 "개방"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설명을 해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개방, 즉 Open이 가지는 의미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기대했던 개방은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 직원들을 잘 이끌고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개방은 대 고객을 위한 정보의 개방이고, 최근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만나고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원칙과 조심해야 할 것, 그리고 실패와 성공의 사례 및 실패를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어냈는가에 대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들고 있다. 물론 회사의 정보를 공개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것에는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나 정보를 개방하고 솔직하고 친근하게 고객의 요구에 응대하는 것이  장기적인 사업의 성공요소라고 저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기업내에 SNS 부대(?)를 만드는 것까지는 흉내를 내지만, 성공 DNA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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