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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허영만의 만화일기1

by seetop 2017. 8. 21.

2017_22  허명만의 만화일기1  / 허영만 저 / 시루 / 2017년 07월 10일 / 2017.08.21

  

    허영만은 내가 중고등학생 때 각시탈이라는 만화로 만화방을 평정했었다. 한달에 한 두권씩 연재되는 만화는 나로하여금 만화방을 아예 출퇴근 코스로 만들었다. 여러 버전의 각시탈이 시리즈로 연재되고, 권투를 소재로 한 무당거미 시리즈도 재미있게 보았다. 당구와 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도 여럿 있다. 그러다가 몇해전에는 식객 시리즈를 필두로 해서 우리나라를 먹방으로 몰고 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만화 식객에 등장한 식당을 찾아다니는 "식객 투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식객과 타짜 등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것이 소설이든, 만화든 작품성이 좋고, 흥행성이 좋으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허영만의 작품은 소설을 뛰어 넘는 그 어떤 것들이 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한 취재를 철저하게 하는 배경이 있고, 스토리가 탄탄하기 때문에 작품으로 인정을 받는 것 같다.

    팬으로서, 그의 소소한 일상이 궁금하기도 하여 1권을 사서 읽었다. 만화다 보니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올해 그는 70이다. 그리고 왕성한 활동을 계속 하고 계신다. 계속 건강하게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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