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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검은 꽃

by seetop 2017. 8. 21.

2017_21 검은 꽃  / 김영하 저 / 문학동네 / 2014년 01월 14일 / 2017.08.21

  

    최근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TV프로그램 영향으로 저자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을 것 같다. 나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김영하의 소설을 한권 사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저자의 소설들은 여러편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도 김영하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라고 한다. 원래 소설은 잘 읽지 않지만, 여름에는 단편이든, 장편이든 몇권의 소설을 읽는다. 휴가는 소설을 읽기 참 좋은 계절(?)이다.

   책의 뒷편에는 해설이 덛 붙여져 있다. 그 해설에 따르면, 검은 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이기 때문에 죽음, 과거 뭐 그런걸 상징한다고 한다.

    구 한말에 멕시코로 이주한 노동자의 삶이 이 책의 소재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는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하여 잊혀졌다는 것이 제목이 가져다 주는 의미라고 나는 이해했다.

     이 책을 계기로 당시 멕시코 이주노동자의 삶과 정치적 배경, 멕시코의 정치적 상황 등을 이해할 수 있어서 뭔가를 배운 듯한 뿌듯함이 있다. 참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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