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승, 진중권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15일 / 2019.1.172019_01 크로스 :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정재승과 진중권 두 사람이 협업하여 만든 책이라고 한다. 흥미를 가지고 읽기를 도전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주제는 몇 가지 되지 않아서 다소 따분하게 되어버렸다. 책은 나름대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 또는 사건을 놓고 사회학적으로 혹은 물리/과학적으로 그들의 정리된 생각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간혹 익숙한 주제도 있었지만, 몰랐던 주제가 더 많았기에 솔직히 좀 어려웠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게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나름대로 계속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진보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오늘 회사에서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영화이야기를 나누었다. 퇴근이 늦고 주말에는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TV나 영화를 볼 시간이 없다는 게 공통의 관심사였다. 그러다가 넷플릭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난 넷플릭스가 유튜브와 비슷한데, 완전한 영화나 드라마를 제공하는 사이트 정도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후배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넷플릭스의 세계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
어느새 나도 신지식의 세계에서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을 무조건 따라가며 흉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나이들어가소,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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