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_10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부제: 파킨슨 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한 심리학자가 인생을 즐기는 법 42 / 김혜남 / 갤리온 / 2015년 03월 23일 / 2023.03.20
요즘은 책을 읽어도 읽을 때뿐이다. 느낌만 남고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자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다. 약을 먹으면 진통이 덜 한데, 지속 시간이 3시간이라고 한다. 진통이 있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저자는 사는 게 재미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들을 책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한다는 게 어불성설이겠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그것은 “긍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몸에 통증이 와서 아프고, 쉽게 움직이지 못해 고통스러워도 삶을 긍정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정신과 의사로서 현재의 삶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많은 이야기들을 해준다.
- 가고 싶을 때 가지 않으면 가려 할 때에는 갈 수가 없다.
-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
- 비난에 화를 내는 것은 그 비난을 받을만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면 돌려주면 그만이다.
나이 들수록 욕심이 많아지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불안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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