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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두 바퀴로 가는 세상

20230527 잔차 - 둔치도

by seetop 2023. 5. 30.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자전거를 오래 세워두었더니 바람이 다 빠져 버렸다. 바람이 빠진 채 오래 두면 펑크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앞바퀴는 몇 달 전에 교체를 했다.

그리고는 몇 개월간 계속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면 공기압만 보충해주고는 했다. 

어제 집에 들어오면서 보니 뒷 바퀴에 바람이 다 빠진채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바람을 넣었다. 펌핑하는 소리가 여간 거슬리지 않는다.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가지고 나선다.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만만한 둔치도를 가보기로 한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가락 IC 방향으로 경마장까지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끼고 달릴 수 있다.

경마장으로 오르는 길 가기 직전에는 부전에서 마산으로 이어지는 전철을 만나고, 바로 거기에 전철역이 떡 하니 있다.

전철역을 지나자마자 가락대로를 이어주는 조만교를 만난다.

조만교 아래를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차량 캠핑을 하는 곳이 나온다. 지도를 보면 [ 녹산 고향 동산 ]으로 표기된다.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조만강(낙동강 지류)따라 잘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서 큰 길을 건너면 경마장이다.

 

둔치도의 동쪽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속도감을 제법 느낄 수 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서쪽길로 다녔는데, 서쪽길은 시멘트 포장이어서 진동이 심했던 것 같다. - 지도를 보면 지금은 양쪽 다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다)

둔치도를 벗어나서부터는 천천히 느린 속도로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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