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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나 혼자만 레벨업

by seetop 2024. 5. 3.

2024_12  혼자만 레벨업 / 추공 / 파피루스 / 2019 08 19 / 2024.04.29

그리고 가끔은 매스컴에 소개되는 책을 읽어보기도 한다. 이 책은 최근 [소설-만화-드라마-게임]으로 이어지는 컨텐츠의 수직 계열화를 설명할 때 가끔씩 거론되는 소설이다.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몇 년 전에 이 책은 웹소설로 세상에 등장하였고, 이후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웹툰으로도 나왔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게임으로도 출시되었다고 한다. 이제 드라마제작을 남겨둔 것 같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례다. 내용은 환타지 소설이 그러하듯이 술술 잘 넘어간다. 정통 무협지에서는 스토리 전개를 위하여 복수라는 소재를 채택하는데, 여기에서는 복수가 아니다. 그저 주인공 혼자서 전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서, 마치 게임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퀘스트를 한 건 한 건 완수할 때마다 전투능력이 향상되는 주인공의 모험담이다.  

 

사실은 이런 스토리를 가진 판타지 소설이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몇년 전부터 해왔다. 주인공은 단계별 미션(퀘스트)을 해결해나가면서 성장하고, 각각의 단계에서는 각각의 다른 수준의 모험이 있는 이야기 구조를 말이다.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 중에선 하늘 나라의 용이 여의주 108개를 지상으로 떨어트려서 그 108개의 여의주를 찾아 다니는 시리즈가 있었다. 결국 108개의 여의주를 찾기 위해서는 상중하 3권으로 구성된 108화를 다 읽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시리즈가 완결되기 전에 만화 시장이 바뀐 것 같다. 물론 나도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성장하고, 다르고 새로운 소재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시리즈 만화가 108화까지 연재되었는지는 관심 밖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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