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2024_14 경계선 / Let the Old Dreams Die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 남명성 / 문학동네 / 2021년 07월 30일 / 2024.05.11

영어회화를 취미 삼아 모임을 다니고 있는데, 그 중 한 분이 추천한 책이다. 소설은 실재하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실재하거나 실재했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의 다른 작품 중 하나가 영화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소설 몇 권을 엮은 소설집이다. 그래서 작가의 특유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소설에는 인간과는 다른 종족, 뱀파이어나 트롤과 같은 북유럽의 전설을 소재로 만든 컨텐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족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서도 트롤,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어떤 것)이 등장한다. 그리고 죽음을 어떤 인격체로 등장시키기도 한다. 예를들면, 죽음을 빼앗기게 되면 그 사람은 죽어서도 죽지 못한다. 죽음을 빼앗겼기 때문에 죽었으나 죽지 않는 인간이 된다는 설정은 꽤 흥미로운 가설이다. 심지어 죽음이란 것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두려움을 가지고 어딘가에 숨어버려도 그 사람은 죽었으나 죽지 않는 사람이 된다(고 나는 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