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_38 그것 / It / 스티븐 킹 / 정진영 역 / 황금가지 / 2017년 8월 18일 / 2024.10.23
책 제목이 좀…. 그것이라니 영어로는 IT이 있어보이는데, 그것이라 하니 무슨 말인지 좀 감이 멀다. 얼마전에 IT이라는 단어가 술래의 뜻도 있다고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등장하는 IT이 술래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1권을 읽는데, 예전처럼 몰입감이 없다. 읽는 기간도 1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 외국 소설의 특징 중 하나로 등장인물이 많은 거를 꼽기도 하는데, 이 책도 그러하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인물관계도를 구성하는데 1권을 할애한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도 주인공들의 관계도 조차도 정리하는 게 쉽지 않다.
소설은 현실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요샛말로 세계관이 다르다는 걸 전제하고 읽지 않으면, 시공간에 혼선이 생긴다. 이야기는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왔다갔다 한다. 1권의 전반부는 주인공들이 소환되는 장면이 연결고리 없이 이어지고, 후반부는 주인공들의 유년 시절에 겪었던 사건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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