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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의 이야기

변화

by seetop 2006. 3. 17.

어제 조중호 부장을 만났다.

그가 사표쓴 사유가 궁금했었지만, 그는 속시원하게 털어넣지 못했다.

그저 이렇게만 말했다.

"정신을 놓는 것은 한 순간이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까지 와 있더라.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지내오며 쌓은 공든탑이었는데,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더라..."

 

항상 무언가를 위해 대비를 하자면 한곳에 집중할 수 없고,

한곳에 집중하자면 대비를 소홀히 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대로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야 하는가?

 

항상 고민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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