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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의 이야기

[스크랩] 어지럼증 의 원인 과 치료법.

by seetop 2006. 5. 21.
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법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어지럼증, 흔히 ‘빈혈’ 또는 ‘몸이 약해서’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 생활이 위축되고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그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에 관해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광선 교수님을 모시고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주위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어지러운 양상의 표현도 “어질어질하다”, “핑 돈다”, “비틀비틀하다” 등 다양한데, 각각의 표현마다 환자가 말하고 싶은 증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원인도 매우 다양해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3분의 2 정도가 양성 돌발성 체위 변환성 어지러움과 같이 귓속 내이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신경계 등 기타 부위의 이상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특히 귓속에 이상이 생겨서 어지럼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이는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정기관은 몸의 평형감각과 회전감각을 담당하고 달팽이관은 청각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전정기관의 이상이 생길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귓속 질환으로 양성 돌발성 체위 변환성 어지럼증이 있는데, 머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돌릴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앉은 상태에서 누울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밖에 몸이 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발생한지 첫 하루까지는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전정신경염과, 달팽이관과 세반고리반에 있는 액체의 압력이 병적으로 증가해 난청과 이명, 구토까지 생기는 메니에르병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귀 질환입니다.

3. 어지러울 때 메슥거리고 구토를 동반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지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자극이 되므로 땀이 나고 메슥거리고 구토를 하고 때때로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지럽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므로 어지럼증이 없어지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때때로 몸에 다른 병이 있어서 어지럼증과 동시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갑자기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당황할 것 같은데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우선 신체에 다른 질환이 있는지 검사해보고 전정기능 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전정기능 검사는 전기안진검사, 온도자극검사, 회전검사, 자세검사 등이 있습니다.

5. 그렇군요, 그럼 이렇게 귓속 내이 질환에 의해 생긴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전정기능이 일시적으로 변해 생기는 질환의 경우에는 전정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약물이나 재활운동을 통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의 경우 전정기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이석이라는 물질이 그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 내로 들어가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므로 체위를 변환시켜 이석을 원 위치시키면 어지럼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정 신경염은 저절로 낫는 질환으로 급성기에는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면 좋아집니다.

또한 메니에르병의 치료에는 저염식이 매우 중요한데 하루 1800mg 이하의 나트륨을 섭취하도록 권합니다. 이외에도 카페인과 담배, 술, 초콜릿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 마지막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뇌졸중이나 치매 때문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관계가 있나요?

어지럼증 절반 이상이 평형기관의 이상으로 생깁니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뇌경색, 뇌혈관 이상, 심장 이상, 전신적인 질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어지럼증이 반드시 뇌졸중의 증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면 즉시 신경학적인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매와 어지럼증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건강히 잘들 계세요.
출처 : 북극성
글쓴이 : 유병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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