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빨간풍선의 이야기

近墨者黑

by seetop 2007. 9. 12.

어렸을 때에는 순진하다는 말이 가장 좋은 말인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서 순진하다는 나잇값을 하지 못한다는 소리가 되면서 어느새 바보라는 뜻으로 들리게 된다.

그리고 가끔은 옳지 않은 의도를 가진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원하지 않는 행동과 행위를 하게 되기도 한다.

 

작금의 무현 대통령과 그 주변의 사람들은 신문지상을 통해서 보다 보면 부아가 치밀어 천불이 일 지경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무조건 좋게 보자는 건 아니지만, 양보하고 도 양보를 해서 천 번 백 번 양보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무조건 옳다라고 전제를 깔아보자. 노무현 대통령 주위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등에 업고 사욕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득실득실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혀에서 나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올바른 사고를 하고, 올바를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일이다. 무릇 이번의 경험은 차기 지도자를 선택할 때 당사자 뿐 아니라, 그의 주변 인물들을 같이 봐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정직하고, 도덕적으로 본인이 아무리 완벽하고 청렴결백 하다고 한들 주변의 협잡꾼들을 가려낼 안목이 없다면 그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 近墨者黑근묵자흑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본인 탓이 아니라고 한다지만,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고 보면 다 똑 같은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내가 그러하지 않음에도 제 3자가 나를 욕하거든, 내 주변인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당신 주변에 있는 모든 사건들과 사람들은 당신으로 인해 그 자리에 있다. 따라서 그들을 어떻게 하는가는 오직 당신에게 달려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다 겸손해야 한다. 협잡꾼들을 주변에 두고 있는 책임마저 회피함으로써 무책임한 사람으로 남겨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빨간풍선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피를 잡지 못하다.  (0) 2007.11.05
대륙의 변방  (0) 2007.10.31
아프간 인질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라보는 시각  (0) 2007.09.01
디워? 더워?  (0) 2007.08.12
휴가도 끝나고....  (0) 2007.08.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