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01_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 김난도 / 쌤앤파커스 / 2010.12월 / 2012.01.24
베스트셀러. 작년 한해동안 많은 광고와 미디어에 노출 되었던 책이다. 그래서였는지, 책의 내용이 좋아서였는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책이다.
작년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회사의 일이 녹녹하지 않아 책을 읽고 있는 시간 보다는 그저 무념무상의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자 했던 기억이 많았다. 심리적으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책을 읽어도 글자를 보는 것이지 책의 내용을 이해한다거나 느끼거나 하는 것이 예전에 비해 적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작년 12월에 친구의 아내가 읽어보라고 빌려준 것을 먼저 아내가 읽고서는 책의 내용이 좋다며 내게도 읽어보라고 권했지만, 책의 중간까지는 별 감흥이 없었다. 회사의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만큼 컸던 까닭이리라. 사실 지난 11월부터는 거의 매주 한번 이상은 밤을 새워 일을 했다. 그러니 자기전에 토막으로 책을 읽는 것은 "수면 효과"를 가중시키는 이외에는 별로 역할을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설 연휴가 되어서야 모든 것을 잊고 책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청춘들을 위한 책이다. 굳이 20대가 아니더라도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큰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회사의 후배사원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 젊은이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저자의 경험을 견주어서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느새인가 나도 도전적인 사고를 벗어던지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고, 시간만 때우고 싶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살아 숨쉬다 가는 것이 인생은 아닐 것이다. 무언가를 열심히하여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할텐데, 어느새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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