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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낙남정맥

낙남정맥 6차 산행(남산재 - 진례산성 - 정병산 - 소목고개)

by seetop 2012. 7. 30.

2012.07.29(일)맑음

 

폭염 주의보가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무지하게 더웠다.

 

대방동 체육공원(10:27) - 내정병봉(11:36 1.8km) - 진례산성 갈림길(12:21, 1.4km) - 정병산(15:26, 6.3km) - 소목고개(16:07, 1.2km) - 사격장(16:40, 1.3km)

 

산행거리 : 8.9km(진입/탈출 포함시 12km), 정맥 누적 약 50km

산행시간 : 4시간31분(진입/탈출 포함시 6시간13분)

 

10:27 출발

지난번에 하산했던 곳 주택가 한켠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 준비를 한다. 지갑을 배낭에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신발끈을 동여매고, 시간을 보니.....아차! 손목시계를 안가져왔다. 평소에는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오늘 나오면서 잊은 것 같다. 다소 불편하지만, 핸드폰 시계를 이용해야지...

 

10:52

지난번에 내려올 때,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오늘도 올라 가면서 고생이다. 날씨는 덥고, 숨을 막혀오고, 입은 바싹 타 들어간다.

 

11:32 너른바위

너른바위가 있기에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11:36 내정병봉 이정표(정병산 7.7km, 대암산 1.2km)

지난번에 하산을 유도했던 이정표다. 오늘은 정병산을 넘어 신풍고개까지 목표를 설정한다. 대방동 체육공원까지는 1.8km다. 대암산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 보다 더 먼 거리다.

 

11:54 남산재

지도에는 남산치로 표현된 곳이다.

여기서 보이는 하산길은 사파 동성아파트로 길이 나온다. 지난번에 차라리 이곳에서 하산을 했으면 어땠을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몇년 전에는 거의 매달 이 산길을 다녔다. 그런데, 한2-3년 안 왔더니 길이 무척 새롭다. 낯설고 어렵다.

 

12:21 진례산성 갈림길(정병산 6.3km, 대암산 2.6km)

많은 산 꾼들은 비음산에 들렀다 나오지만, 나는 그냥 진례산성으로 가기로 한다. 진례산성으로 가는길에는 나무계단으로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질퍽한 흙길이었는데, 땅이 많이 패여서 계단을 만들었나 보다.

 

12:38 진례산성 동문비

더위 때문인지, 걸음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자꾸 쉬고 싶어지고, 물을 많이 먹게 된다. 잠쉬 쉬었다 간다.

 

12:56 휴식, 점심

다음 쉼터가 나오면 식사를 하고 가려 하는데, 쉼터는 나오지 않고, 너른 곳이 나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한참을 간 것 같은데, 겨우 20분을 걸었다. 컨디션이 난조를 보인다. 날씨 탓이다...

 

13:26 출발

 

13:49 우곡사 갈림길(정병산 3.6km, 대암산 5.3km)

 

13:55 용추고개(정병산 3.3km)

용추 고개에는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창원 시민들은 용추계곡을 통해서 이곳까지 와서는 운동을 하고 간다.

 

14:07 우곡사 갈림길(Ⅰ) (정병산 2.9km, 대암산 6.1km)

여기서부터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여하간 엄청 긴 거리가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14:22 내정병봉 이정표(정병산 2.6km)

 

14:56 독수리 바위

독수리 바위에는 경고문이 있다. 위험하니 어

린이나 노약자는 우회 하라고.... 무의식적으로 전진하여 독수리 바위밑에서부터 계단을 타고 올라 간다. 심약해졌는지,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무서워서 혼났다. 이런 계단이 다음번에 한 곳 더 있다. 다음번에 올 일이 있다면, 우회 해야겠다.

 

 

15:26 정병산(소목고개 1.2km)

드디어 정병산에 도착 한다. 독수리 바위 이후에는 그늘이 없어서 무척 힘든 구간 이었다. 쉼터에서 복숭아 통조림을 한개 먹고는 쉬었다가 출발한다. (15:40) 계획보다 다소 늦게 출발한 탓에 오늘은 소목고개까지만 가야겠다.

 

16:07 소목고개(사격장 1.3km)

정병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무척 가파르고, 그늘도 없다. 게다가 계단과 로프가 많고, 바람마저 불지 않았다. 몇번을 쉬었다가 내려왔는지 알 수 없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다 소목고개에 도착한다. 소목고개에서는 다음 목적지인 신풍고개나 굴현고개까지의 이정표가 없다. 다만 봉림사까지 1.7km 남았다고 알려 준다. 물도 떨어졌고, 지도상으로 신풍고개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를 가야 하지만, 지금의 체력으로 자신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만족하도록 한다.

 

16:40 사격장

사격장에 도착한 시간은 사실 모른다. 내려오면서 약수터에서 물을 마음껏 마시고 충분히 쉬었고, 사격장을 지나 수퍼에서 음료수를 한개 사먹는다. 그리고는 길을 건너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차가 있는 곳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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