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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by seetop 2016. 10. 10.

2016_25_녹 RUST : 소리없이 인류의 문명을 위협하는 붉은 재앙 / 원제 : RUST : The Longest War  / 조나단 월드먼  저 / 박병철 역 / 반니 / 2016년08월16일 / 2016.10.10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녹에 대한 이야기다. 아는 바와 같이 거의 모든 금속은 녹이 슨다. 산화 된다고 표현되기도 하는데, 어쨌든 녹이 슨다. 쇠는 붉은 색으로, 청동은 푸른색으로, 황동은 노란색으로(?) 녹이 슬고, 알루미늄은 흰색으로 녹이 슨다. 그런데, 금은 녹이 슬지 않는다. 적어도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귀성과 함께 빛나는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책은 특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녹과의 전쟁(?)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에서부터 몰락한 공업도시의 제철공장에까지, 녹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과 그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일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의 가진 의문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번에 해소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기쁘지는 않다. 그 이유는... 내가 가진 의문이란 것은 왜 캔커피는 맛이 없을까?였다. 캔쥬스도 맛이 없고....   맛이 없다기 보다는 캔이 가진 특유의 맛이 싫었던 것이다. 그랬는데, 그 의문이 이 책을 통해서 풀렸다. 캔이 스틸 캔이든 알루미늄 캔이든, 부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캔 내부를 코팅하는 것이고. 그 코팅 물질로 인하여 맛이 변했을 것이라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는 더욱더 캔 음료는 마시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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