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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by seetop 2017. 2. 10.

2017_04_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 가정과 직장이 아니라 나를 1순위에 놓기 / 앨런 힉스 지음 /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51127 / 2017.02.07

 

내 스스로 아직 50대임을 부정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내용이 평소의 관심과 다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 책을 읽고 있는 현재의 심리 상태가 안정되지 못하여 그냥 습관적으로 검은 글자들만 읽고 있기 때문일까?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은 그 내용이 와 닿지 않는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방향을 잡아줄 그 무엇이 아닌가? 어쩌면 올해 말에 정리해고 (다른 말로 권고사직이라고 한다) 대상이 되는 경우를 가정하여 준비할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일러주는 내용들이 필요한 게 아닐까? 9급 공무원이나 한국어강사와 같은 구체적인 2차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가 있으면 좋겠다. 카페를 차리고자 하여도 커피를 고르고 볶고 분쇄하고 내리는 기술을 배워야 할 것이고, 레드오션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만만한 창업 아이템인 통닭집을 하기 위해서도 유통에서부터 세금 신고까지 이것저것 배울 것들이 많다. 작가가 되어보는 것은 어떤지? 지금의 나이에서도 여행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취미를 살리면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인지? 뭐 이런 게 필요한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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