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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대화의 신

by seetop 2017. 3. 11.

2017_07 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 래리 킹 / 강서일 역 / 위즈덤 하우스 /  원서 : How to Talk to Anyone, Anytime, Anywhere / 2015년 01월 27일 / 2017.03.10


  저자는 CNN의 유명한 앵커였다.  협상의 법칙으로 유명한 허브 코헨과 동창이라고 책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는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 가운데 한가지인 말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해야하게 마련이고,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잘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이라고 한다. 쭈뼛쭈뼛하거나, 무슨 말을 먼저 건네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며 우물쭈물하게 마련이다. 저자는 이 때 필요한 것을 이야기 해준다. 가능한 한 솔직해지라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상대방은 대응하게 마련이고, 어떤경우에는 도와주려고까지 한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많은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의사소통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그 원리는 대면-서로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이든, SNS를 이용하는 것이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든, 강연을 하는 것이든, 인터뷰를 하는 것이든,,,,, 그 기본원리는 대동소이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요약하면, 

1) 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최고의 타자도 타격 연습을 하고, 최고의 테너 가수도 매일같이 노래를 부른다. 따라서 말하는 것을 연습하지 않고 말을 잘할 수는 없다.

2) 솔직하고 진실되게 말하라. 솔직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말을 하면 상대방도 거기에 맞춰서 대응해준다. 그러나, 솔직하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감추려고 한다면 그럴 수록 스스로가 위축되어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3) 대화를 독점하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진솔하게 경청하라.

4) 대화의 중심을 "나"가 아니라 "당신"에게 맞추라. "당신은?"이라고 되묻는 걸 잊지 말라.

5) 자기가 잘 알고 친숙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라.


내가 느낀 점은 대충 이런 것들이다.

그리고 직업상 더겠 필요한 것은 발표와 높은 사람과의 대화 등이 있을텐데, 직장 다시는 사람들은 다 경험해보셨지만, 사장님이나 본부장님 등 높으신 분들과 회식을 하다보면, 높으신분들이 대화를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높으신 분들이 대화를 독접하려고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들이 윗분들을 어려워하다보니 말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오히려 많다. 이럴 때, 그 윗사람 즉 높은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일반인 처럼 대하라". 아주 심플하다.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발표의 주제에 대하여 전문가 수준으로 공부를 해야 하고, 원고를 미리 작성하여 정해진 시간 안에 발표를 할 수 있는지 미리 측정을 하고, 그 원고를 달달달 외우는 수준까지 연습을 하면, 발표가 두렵지 않게 된다.


뭐 이런 종류의 팁을 얻었다. 

유용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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