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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by seetop 2018. 5. 13.

2018_23 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 내돈 쓰지 말고, 투자도 받지 않고, 대출도 없이 시작하는 무자본 창업 / 신태순, 최규철 저 / 비전코리아 / 2016년 08월 05일 / 2018.05.12. 

 

     무슨 소리인가? 창업을 하는데 무자본으로 한다고? 그러면 대출이나 투자를 받으면 되겠네?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황당한 소리로 들린다. 창업을 하려면, 사무실이나 가게를 준비해야 하고, 제조업의 경우 공장을 만들고 식당의 경우 조리기구를 사서 갖추어야 하는데, 무자본으로 창업을 한다니......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공유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공유 서비스는 임대와도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면도 있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는, 먼저 판매를 하고, 판매해서 일으킨 매출을 가지고 비용을 충당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동네에 가게가 매물로 나왔는데, 가서 이야기를 해보니 사장님은 "장사가 안되어서 월세도 버겁더라"는 이야기하고 있다고 치자. 그러면 거기에 가서 몇개월간 내가 운영을 해보고 결정하면 안되겠느냐고 협상이 되면, 그래서 몇 개월이 지나서 가게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그 때 창업(사업자 등록 이전)을 한다 치면, 무자본 창업과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책은, 위와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힌트만 주고 있다. 왜냐하면 저자들이 설립한 무자본투자회사에서 좀더 구체적인 아이템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저자들이 설립한 투자회사 광고를 보는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은 아주 다양한 사업의 영역이 있고, 그것을 운영하는 방식 또한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방법들이 많다고 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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