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역사의 쓸모

by seetop 2020. 11. 10.

2020_27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다산초당 / 2019년 6월 14일 / 2020.11.07

 

  저자는 역사학자는 아니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를 강의하는 교사다. 수년간 역사를 강의하면서 느낀 바를 적고 있다. 나도 역사는, 특히 한국사는 연도와 사건을 외우기 바빴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만큼 따분했다. 그러나 학창시절이 지나고, 역사적 사건에 얽혀있는 이야기, 뒷 이야기들을 접할 때면 아하! 그래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났구나! 하며 사건을 이해하기도 했다. 학교다닐 때 무조건 외우기 보다는 그 사건의 의의나 배경 등을 함께 배웠다면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의 (내가 생각하기에) 청소년들이 반면교사할 수 있는 사건,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는 성적을 좀 먹는 과목이 아니라, 철학과 인문학에 버금가는,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학문이라는 걸 은연중에 알려준다.

'책친구 > 긴 글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날로그의 반격  (0) 2020.12.25
지구 속 여행  (0) 2020.12.02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0) 2020.11.05
고대 중국의 재발견  (0) 2020.10.03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0) 2020.09.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