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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667

룬의 아이들 – 데모닉 1, 2 2021_30, 31 룬의 아이들 – 데모닉 1, 2 / 전민희 / 엘릭시르 / 2021년 06월 21일 / 2021.12.26 룬의 아이들 윈터러에 이어 데모닉을 읽기 시작한다. 기대하기에는 앞의 이야기, 윈터러와 스노우 가드에 연관성에 아쉬움이 있어 그 부분이 조명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의 주제(?)는 완전히 다른 거 같다. 시대는 윈터러와 동시대인 걸로 보이는데,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다. 데모닉이 만들어진 말이지 싶기는 한데,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악마처럼 보이는 천재(?)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함부로 정의해본다. 천재로 태어난 아이는 외톨이가 되어 성장하고, 그를 쫓는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과, 그를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어 도와주는 사람들로 구성된 모험담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2022. 1. 2.
룬의 아이들 – 윈터러 3,4,5,6,7 2021_24,25,26,27,28,29 룬의 아이들 – 윈터러 3,4,5,6,7 / 전민희 / 엘릭시르 / 2021년 06월 21일 / 2021.12.19 어렸을 때 읽었던 무협지에서도 그랬듯 이야기는 우여곡절 끝에 복수를 마치고 해피엔딩이 된다. 다만 복수의 대상이 이야기의 소재와 전개 방식에 따라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가기도 한다. 언뜻 보기에는 서로 연관성이 없는 사건들이 이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말 부분에 도달하면 앞서 일어났던 사건들의 연관성이 이어지며 앞의 뜬금 없던 이야기들은 결말을 이루기 위한 복선이었음을 알게 된다. 스노우 가드와 윈터러의 개연성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잘 읽었다. 작년 왕좌의 게임을 읽을 때부터 나도 이런 종류의 소설을 쓰면 재미있지 않을까 상상을 해왔다. 2021. 12. 20.
You don't have to see it to believe it. Just believe it and you'll start seeing it. You don't have to see it to believe it. Just believe it and you'll start seeing it. 믿기 위해서 알아볼 필요는 없다. 그저 믿은 다음 알아보기 시작하면 된다. 2021. 12. 18.
룬의 아이들 - 윈터러 2021_22, 23 룬의 아이들 - 윈터러 1, 2 / 전민희 / 엘릭시르 / 2021년 06월 21일 / 2021.11.19, 2021.11.22 판타지소설은 무협지와 흡사하다. 대부분의 장편소설이 그러하듯 약간의 지루한 도입부를 지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려 간다. 가끔은 책을 읽고 싶어서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읽고 싶은 대하소설은 몇 가지가 있다. 영화로 익숙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책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자주 생각한다. 대망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다. 대망은 오래 전부터 몇 번 시도를 하였으나 1권을 채 다 읽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나 권 수가 많아서 엄두를 내지 못한 이유도 있다. 그리고 소설은 아니지만 로마인 이야기도 절반 정도 밖에 읽지 못했다. 읽고 싶어서 잊지.. 2021. 11. 24.
사진이 말하고 싶은 것들 2021_21 사진이 말하고 싶은 것들 : 인간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 / 김경훈 / 시공아트 / 2021년 02월 23일 / 2021.11.21 이 책도 단숨에 읽었다. #심심책방 에서 구독하는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사진을 한 장 놓고, 그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어떤 경우에는 그 사진이 왜 이슈가 되었는지, 어떤 경우에는 그 사진이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떤 경우에는 그 사진에 관한 진실은 무엇인지, 그 사진이 사회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진이 워낙 유명한 사진들이어서 한두 번 봤던 기억이 있고, 몇 가지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과 일치하는 설명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흥미를 가지고 .. 2021. 11. 23.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겨라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겨라. --- 프랭클린 2021. 10. 21.
팩트풀니스 2021_20 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이창신 역 / 김영사 / 2019년 03월 08일 / 2021.10.04 어떤 사람이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세상 일을 다 알수는 없다. 게다가 그 사람이 특정분야에 전문가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많은 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누가 그랬듯이, "전문가는 자기가 알고 있는 좁은 분야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는 명제가 맞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편 TV를 볼 때 소위 자칭/타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뉴스 앵커 옆에 앉아서 말하는 모습을 쉽게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모르는 게 무.. 2021. 10. 20.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2021_19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 와타나베 이타루 / 정문주 역 / 더숲 / 2014년 06월 02일 / 2021.09.27 "단숨에 읽다"라는 말이 있다. 무협지 이후에 단숨에 읽은 그리 많지 않은 책 중에 하나다. 내용은 짐작했던 바이다. 그러나 내용을 짐작했다고 해서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다 똑같을 수는 없다. 저자는 자연 균을 이용하여 발효를 하는 빵을 시골에서 만들어 판매를 한다. 그렇게 하기까지 영감을 준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이었다. 자연 발효를 하기 위하여 좋은 물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서 새집이 아닌 오래된 고택을 매입한다. 비료와 농약을 이용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재배한 곡물을 구매하고, 직접 제분한.. 2021. 9. 28.
라틴어 수업 2021_18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 2017년 06월 30일 / 2021.09.26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제자들이 이 수업을 선택하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나도 이 책을 골랐다. 그저 라틴어 수업을 실제로 듣는다면 제법 있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서점의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이 나를 유혹했다. "어때? 나를 읽으면 뭔가 좀 얻을 게 있을 것 같지 않아?" 영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다 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단어 공부할 때 어근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거를. 영어뿐만 아니라 유럽 언어의 많은 부분이 라틴어 영향을 받았다고 들었다. 그래서 기대를 갖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작가는 라틴어를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의도도 있겠지만, 사실은 라.. 2021. 9. 27.
초한지 10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2021_17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10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9.19 천하를 통일한 한 고조는 다시 내전을 치른다. 느슨한 연합군이라고 표현했던 한나라의 군대는 각종 전투에서의 공과를 따져 장수와 제후들에게 상을 내린다. 영토와 곡식, 백성에 대한 소유권을 나누어 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한 전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가장 큰 상을 내려줘야 할 것 같은데, 유방 스스로가 작은 읍의 장똘뱅이 출신이다 보니 연합 세력의 모든 왕과 장수들이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는 걸 직감하지만 특유의 우유부단함으로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한다. 이때 황후가 뒤에서 나서서 책략을 꾸며 가장 먼저 한신을 정리하고, 그리고.. 2021.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