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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667

처음 읽는 일리아스 2020_18 처음 읽는 일리아스 / 호메로스 원저 / 데이비드 보일, 비브크룻 저 / 김성은 옮김 / 마이클 J. 앤더슨 책임편집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03월 03일 / 2020.9.12 모 대학교 교양도서 100권 중에 자리잡은 책 중에는 읽지 못한 게 많다. 여렸을 때 아마도 어린이교양명작 시리즈 같은데서 혹은 만화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데서 읽었을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제대로 읽지 못한 책 중에 일리아드(일리아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났다. 천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도 있지만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책의 구성 자체도 소설이 아니라 단테의 신곡처럼 독백과 싯구처럼 되어 있어서 .... 읽기 버거운 상황이다. 사실 서.. 2020. 9. 16.
한 스푼의 시간 2020_17 한 스푼의 시간 / 구병모 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09월 05일 / 2020.9.9 시간을 재는 단위로 스푼이 등장하는 건 새롭다. 시간을 한 스푼이라고 하다니..... 소설을 한참 읽다보면 한 스푼의 의미를 알게된다. 어쨌든 길면 길다고도 할 수 있고, 짧으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게 시간이다. 상상하겠지만, 한 스푼이란 용어는 주로 요리할 때 소스나 양념류의 양을 표현할 때 사용하고, 대부분 그 양이 적음을 표현한다. 즉, 한 스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뜻하기는 하는데, 주인공은 거의 60년(책에는 정확한 산술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저 내가 추론하여 이끌어낸 숫자다.) 이상을 생존(?)하는데, 고작 한 스푼이라니.... 로봇이 등장하면 SF(Siecntific .. 2020. 9. 12.
눈물을 마시는 새 3 : 불을 다루는 도깨비 2020_16 눈물을 마시는 새 3 : 불을 다루는 도깨비 / 이영도 저 / 황금가지 / 2003년 01월 18일 / 2020.08.23 남부와 북부의 대전쟁이 한창이다. 북부는 불을 다루는 도깨비의 도움을 받아 남부의 공격에서 잘 버텨내고 있다. 남부는 물을 다루는 능력을 이용하여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으로 남부에서는 나가의 비밀을 이용한 새로운 음모가 자라나고 있고, 북부에서는 남부의 병사들이 고립되었다가 ..... 탈출하여 남부로 회군하고, 북군은 남군들이 북부에 고립되어 있는 줄 알고 남부로 진격한다...... 2020. 8. 23.
눈물을 마시는 새 2 : 숙원을 추구하는 레콘 2020_15 눈물을 마시는 새 2 : 숙원을 추구하는 레콘 / 이영도 저 / 황금가지 / 2003년 01월 18일 / 2020.08. 10 인간과 레콘, 도깨비로 구성된 3인조는 나가를 목적지까지 데리고 온다. 그리고 그들을 쫓아온 또 다른 나가와 목적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승려들. 그리고 왕이 되고자 혹은 왕을 찾아서 몰려든 중생들. 나가의 고향에서는 보이지 않는 계략이 구체화되고 대 전쟁의 기운이 감돈다. 대하소설이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어디로 전개될지 알 수가 없다. 다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 그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역량인 듯하다. 추리소설에서만 다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2020. 8. 10.
눈물을 마시는 새 1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2020_14 눈물을 마시는 새 1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 이영도 저 / 황금가지 / 2003년 01월 18일 / 2020.07. 16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읽는 모습을 봤던 딸 아이가 추천한 판타지 소설. 아이들이 사준 책이라서 어쩔수 없이(?) 읽게 되었다. 저자 이영도 또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처음 책을 펼칠 때 다소 당황스러웠다. 사람이 아닌 것(?)들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낯설었다. 물론 창조된 땅에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건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어렸을 때 읽었던 몇권의 무협지 처럼.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사람인듯 사람이 아닌듯 초인인듯 아닌듯 그런 존재들이다. 어쨌든 처음(?) 접하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삼국지 다음으로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2020. 7. 20.
타이탄의 도구들 2020_13 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 팀 페리스 지음 /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8년 05월 08일 / 2020.07. 07 자기 계발 서적, 성공학 서적은 최근에는 가급적 미루고 있다. 그래도 회사의 독서포럼 정책에 따라 옆자리 후배의 책상 위에 있던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는 특정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을 타이탄이라 부르기로 한다.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을 거인과 비유하는 건 적절해 보인다. 어느새 나는 성공학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자기 계발을 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벌써 2년이 훨씬 지났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어느새 꿈이, 목표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 2020. 7. 8.
드래곤과의 춤 2020_12 드래곤과의 춤 :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제5부-얼음과 불의 노래 / 조지 R. R. 마틴 저 / 서계인 역 / 은행나무 / 2013년 09월 11일 / 2020.06. 21 결국 왕좌의 게임으로 알려진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5부 완결까지 읽어냈다. 마지막장에 에필로그가 있는 걸로 봐서는 정말 마지막인듯. 책을 다 읽었다는 느낌, 무언가 숙제를 완수했다는 기분 말고는 찝찝함이 그대로 묻어있다. 흔한 해피엔딩도 아니고, 주인공들이 권력을 손에 쥐어본 것도 아니고,,,,,마냥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기분. 초기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반전을 기대했으나 반전은 기대한 방향이 아니었다. 대하소설이 이런거라면... 다른 책들을 도전해봐야겠다. 대망이나, 반지의 제왕 같은 거..... 이참에 .. 2020. 6. 24.
글쓰기의 최전선 2020_11 글쓰기의 최전선 / 은유 / 메멘토 / 2015년 04월 27일 / 2020.05. 07 나도 글을 써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가끔 찾아 읽었다. 그 중에서 이 책이 나름 와 닿는 게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책은 글을 쓰는 요령이나 방법 등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일반인들 가운데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며 느꼈던 점 혹은 특기할만한 일들에 대해서 수필 형식으로 적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게 있다.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아무리 좋은 단어를 사용하고 문법에 맞게 구성하더라도 그 내용이 산만하고, 결국 독자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지?"라는 의문을 갖는다.. 2020. 5. 9.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2020_10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 스티븐 R 건드리 저 / 박선영 역 / 이용승 감수 / 브론스테인 / 2019년 11월 13일 / 2020.04. 20 장수에 관한 기술(技術)을 기술(記述)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장수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철음식을 적게 먹고, 충분한 잠을 자며 .. 2020. 4. 20.
생각정리 프레임워크 50 2020_09 생각정리 프레임워크 50 / 요시자와 준토쿠 저 / 김정환 역 / 스펙트럼북스 / 2014년 09월 25일 / 2020.04. 15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유용한 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문제 해결을 위한 기법들 또한 알게 모르게 회사를 다니면서 배우게 된 것들이다. 물론, 회사에서만 배운 ..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