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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519

나 혼자만 레벨업 3 2024_24 나 혼자만 레벨 업3 / 추공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9년 08월 19일 / 2024.07.29    3편에도 새로운 레벨이 등장하고, 주인공은 레벨을 올리며 실력을 연마하는 데 여념이 없다. 레벨을 뭐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책을 읽을 때는 주인공의 관점에서 레벨의 변화를 따라 갈 수 있지만, 책을 덮고 나면 현재 주인공이 어떤 레벨에 있는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1권에서는 혼자만의 능력을, 아마도 생존능력일 것 같은데,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이었다면, 2권에선 ITEM을 획득하면서 레벨의 상승 속도가 빨라진다. 그리고 3권에서는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지만 여전히 혼자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상황이 심심찮게 돌아가고 있다. 4편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상황.. 2024. 8. 26.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2024_23 실제로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 부제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 How the World Really Works / 바츨라프 스밀 / 강주헌 / 김영사 / 2023년 03월 09일 / 2024.08.14 이 책은 라디오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요즘은 1시간 이상 되는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핸드폰을 이용하여 라디오를 듣는다. 지방이라서 그런지 차량 라디오는 감이 좋지 않을 때가 많아서 한동안 라디오를 듣지 않았었다. 주파수가 서울과 다르기도 하고, 검색해도 잘 잡히지도 않고, 잡히더라도 해당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전파 간섭이 발생하여 잡음이 들리거나 가끔은 일본어, 중국어 방송이 잡히기도 한다.   책은 라디오에서 소개한 내용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 2024. 8. 24.
나의 아름다운 고독 2024_22 나의 아름다운 고독 / The Great Alone / 크리스틴 해나 / 나무의 철학 / 2018년 12월 10일 / 2024.08.04    이 책은 영어 회화 동아리에서 어떤 분이 추천해서 알게 되었다. 영어 회화 동아리는 일주일에 한 번 모임을 가지는데, 1시간 동안은 ice breaking 성격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은 주고 받고, 다음 1시간 동안 방장이 준비한 주제를 가지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느날, 평소처럼 1라운드(?)에 각자 돌아가면서 how was going? 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그 중 어떤 한 분이 주말에 책을 읽었다고 했고, 무슨 책이냐고 했더니, “위대한 고독”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문으로 읽고 있으니 번역판이 나왔는지는 알 수 .. 2024. 8. 7.
나 혼자만 레벨 업 2 2024_21 나 혼자만 레벨 업 2 / 추공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9년 08월 19일 / 2024.07.29   1편은 오랜만에 읽는 무협 성격의 환타지 소설이어서 매우 수월하게 읽었다. 그게 지난 4월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 2권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으나 책을 찾을 수 없었다. 조회를 해보니 2권부터 마지막편까지 모두 대출 중이었다. 그렇게 몇 개월을 지내고 잊을 만 할 때 이 책을 서가에서 찾았다. 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 문득 눈에 띈 것이다.  딱 2권만 있었는데, 눈에 띄길래 후다닥 집어 들고 대출하였다. 하지만 1권만 읽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1권에선 새로운 용어들, 비디오 게임에서는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는구나, 비디오 게임에서는 아바타가 이런 식으로 능력을 쌓는구나.. 2024. 8. 7.
어른의 어휘력 2024_20 어른의 어휘력 / 부제: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 유선경 / 앤의 서재 / 2020년 08월 15일 / 2024.07.26 최근 문해력, 어휘력이 SNS에서 이슈이다. 나름 문해력이 뒤지지 않는다고, 어휘력이 보통의 평균적인 사람들보다는 풍부하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이슈가 되는 어휘나 난해한 문장들을 볼 때면 겸손해진다. 저자는 다양한 어휘를 소재로 매우 쉽고 간결하게 자기 주장을 한다. 그리고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어휘들을 일부러 사용하면서 글의 질감을 드러내려는 모습이 이채롭다. 저자는 라디오 방송 작가로 수십 년간 활동하면서 다양한 어휘를 발굴하고 사용하려고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이 책을 통하여 새로운 단어와 용례를 많이 배웠.. 2024. 8. 7.
저주토끼 2024_19저주토끼 / 정보라 / 아작 /2022년 04월 01일 / 2024.07.19장르 소설이라는 말이 있다. 장르 자체가 종류, 유형, 분야를 뜻하기도 하는데, 이 소설의 장르를 장르 소설이라고 한다니, 참 문학의 세계는 범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은 것 같다. 나는 굳이 [괴기소설]이라고 부르고 싶다. 환타지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이 책은 정보라의 조금 특이한 세계관이 투영된 소설집이다. 각 단편마다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저주인형, 로봇, 괴물 등 다소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이다. 어떤 사람은 호러판타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판타지 소설다운 면이 있다면 그것은 굉장히 쉽게 몰입된다는 점이다. 워낙 재미 있어서 이틀 만에 다 읽었다. 2024. 7. 25.
용의자 X의 헌신 2024_18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 양걱관 역 / 재인 / 2017년 08월 30일 / 2024.07.17클래식한 추리소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문고판을 포함해서 몇 권 읽었다. 최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가끔 읽고 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있다.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이야기는 추리소설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이번 작품은 추리소설의 플롯을 탄탄하게 따르고 있고, 반전과 역반전이 섞여 있다. 그리고 사건의 전개에 대한 암시가 초반에 잔뜩 깔린다. 처음부터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수사관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느끼는데, 그것은 용의자 X가 설치한 덫에 수사관이 말려든 까닭이다. 사건은 학창시절에 주인공과 함께 머리가 우수하기로 알려진 주인공의.. 2024. 7. 25.
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 입니다 2024_17 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 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 김희정, 조현주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24일 / 2024.06.24메트로폴리탄은 뉴욕에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가운데 하나다. 사람들은 줄여서 ‘메트’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저자는 이곳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유물과 예술작품들을 보면서 느낀 점과 그로 인하여 연결되어 생각난 일화, 박물관의 구석구석의 시설물들을 소개 하고 있다. 덕분에 나 또한 박물관의 모든 구석을 다 알고, 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예술작품을 다 돌아본듯한 기분을 느꼈다. 처음 읽는 동안에는 함께 제공된 QR코드집을 통해서 저자가 보고 있는 예술작품을 핸드폰으로 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하는 행위가 책을 읽는 흐름에.. 2024. 6. 26.
샤론의 장미 2024_16 샤론의 장미 / 윤정환 / 아마존북스 / 2024년 03월 15일 / 2024.05.31최근에는 추천 받은 책들을 읽고 있다. 읽다가 중단한 책들도 많은데, 굳이 추천 받은 책들까지 펼쳐 놓는 이유는 기존에 읽다가 중단한 책들이 진도가 나아가지 않아서일 테다. 이 책은 추천 받고 선물로 받았다. 그 대가로는 교보문고에 서평을 올려달라는데, 내가 서평을 작성할 자격이 있나? 서평보다는 감상문 정도 몇 줄 올려볼 생각이다.샤론의 장미는 사전을 찾아보면 무궁화(ROSE of SHARON)로 번역된다. 샤론은 현재의 시리아 지역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이야기는 현재 시점과 고대 시점으로 나뉘어서 전개된다. 주요 핵심 내용은 기업의 기계장치와 같은 대규모 시설자본에 대한 손해보험 계약을 완수하는 줄.. 2024. 5. 31.
미래과거시제 2024_15 미래과거시제 / 배명훈 / 북하우스 / 2023년 03월 21일 / 2024.05.12이 책도 영어회화 모임에서 추천 받은 책이다. SF가 환타지 장르에 속한다면, 이 책도 환타지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친구들인 무협지를 많이 봤는데, 최근 30대인 어느 친구는 환타지 소설을 많이 봤다고 한다. 하긴 내가 읽은 하루키의 소설 몇 편도 환타지로 분류할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다. 그리고 요즘 드라마도 환타지가 빠지면 김빠진 맥주마냥 그저 그런 스토리가 되기도 한다.우리나라 작가의 SF소설을 오랜만에 완독한 것 같다. 역시 재미있는 소설은 소재만큼이나 구성이 탄탄하고 메시지가 뚜렷한 것 같다. 이 책은 중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인데, 일관되게 흐르는 소재는 화성여행이다. 화성으로 이주 또는 여행하기.. 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