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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615

휴먼스 2022_32 휴먼스 / 부제: 너무나도 그리운 지구의 친구들 / 브랜던 스탠턴 / 안민재 역 / 프시케의 숲 / 2022년 07월 25일 / 2022.11.03 저자는 “휴먼스 오브 뉴욕”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전업 사진작가로서 수년간 수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 일부를 책으로 펴냈다. 우연히 만난 사람들에게 돌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분투하고 있습니까?” 인터뷰와 사진촬영에 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국가와 피부색, 연령 및 그들이 처한 상황만큼 다채롭다. 아이는 아이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혹은 일찍이 어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애늙은이, 동성애자, 파혼, 중절, 마약…… 이 책에서는 평범하다고 느껴지는.. 2022. 11. 3.
첫 문장 못쓰는 남자 2022_31 첫 문장 못쓰는 남자 / 베르나르 키리니 / 윤미연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31일 / 2022.11.01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예전 이외수 님의 작품 몇몇이 떠올랐다. 어쩌면 이외수의 작품이 아닐 수도 있다. 워낙 오래된 일이어서 희미하지만 이외수가 떠올랐다. 그렇다. 그의 작품이 떠올랐다기보다는 그가 떠올랐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20대 초반에 이문열과 이외수는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소설 작가였다. 그 둘 중 이문열은 그 글이 난해하여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소재로 한 경우가 많았기에 시간 간격을 두고 다시 읽은 후에야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외수는 기묘한 혹은 기괴한 이야기들을 마치 일상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서술하여 대중 속으로 좀 더 많.. 2022. 11. 1.
영어일기(2022.10.27) 2022.10.27(Thu) 오늘도 어김없이 오늘은 어땠어요?라고 질문을 받았어요. Today, I was asked “How was today?” with regularity, too. It’s not strange in this meeting.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OK. What story do I say, today?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할 때 배웠던 3분 스피치가 생각나요. I recalled three minute speech that I had learned in the circle which I engaged in at the university. 매주 정기 집회가 있는 날이면 모임에 참가한 사람 중에 3~4명을 지적하여 3분 스피치를 시켰어요. The community le.. 2022. 10. 27.
회화모임 (2022.10.21) S04S21 - What's your bucket list? Too many things in my lists. For example, touring wild yard. - Where do you want to go? I'd like to go to trail on the silk road by bicycle. - And another thing? Operating small cafeteria which serves simple foods like as brunch and beverage. - Could you invite your ex to your wedding (Your and you are old school friends and meet regularly in the old school grou.. 2022. 10. 22.
2022.10.19(wed) 2022.10.19(WED) 이 모임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 이거에요. 오늘 어땠어요? I have the most difficult question in this community. That is “how was today?” 그러면 그날 있었던 일 중 어떤 것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해요. 그러나 그게 사실은 어려워요. 왜냐하면 일상이란 게 거의 똑 같은 일이 반복되거든요. 그렇게 반복되는 일을 말하는 게 참 어려워요. Then I’m pressed to talk about something happened that day. In fact, it is difficult for me. Because the everyday is almost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S.. 2022. 10. 22.
늙는다는 착각 2022_30 늙는다는 착각 / 부제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 원제 : counterclockwise(반시계방향,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엘렌 앵어 / 변용란 / 유노북스 / 2022년 02월 04일 / 2022.10.16 이 책에서도 이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름은 우리가 어떤 사물 또는 현상에 대하여 “이 것이다”하고 정의하는 첫 번째 행위를 말한다. 그러면 늙는다는 건 무엇일까? 노인이라고 분류되고, 어떤 증상이 노화의 증거라고 확신하는 순간 우리도 모르게 우리는 “이미” 늙어버렸다고 포기하는 건 아닐까? 나도 어느새 우리가 노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위치에 가까이 왔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이 다르다. 어렸을 때, 지금의 .. 2022. 10. 22.
언어의 높이 뛰기 2022_29 언어의 높이 뛰기 / 부제 : 신지영 교수의 언어 감수성 향상 프로젝트/ 신지영 / 인플루엔셜 / 2021년 09월 01일 / 2022.09.24 가끔은 단어가, 명칭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는 걸 느낀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 』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다. 우리는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있다. 그것이 꽃이든 나무든 혹은 텅 빈 공간이든. 심지어 천체과학자들은 우주의 빈 공간을 암흑물질 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저자는 이렇듯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 중에 알게 모르게 차별을 내포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려면 언어 민주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가끔은 어려운, 사전에 .. 2022. 9. 26.
집의 탄생 2022_28 집의 탄생 / 김민식 / 브래드 / 2022년 06월 10일 / 2022.09.12 저자는 건축재료로 사용되는 목재를 다루는 업에 종사한다. 집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집을 건축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삶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가 말하는 집은 거창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흔히 집은 건축공학과 같이 엔지니어링 분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화가, 시인, 소설가, 철학가, 가수 등과 함께 그들이 머물렀거나 머무르고자 했던 집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릴케와 보들레르가 등장하고, 고흐와 모네, 박경리와 존 덴버가 등장한다. 일본의 도요토미히데요시가 등장하고 도연명이 등장한다. 앞에 읽은 책에서도 그랬.. 2022. 9. 16.
초상화 2022_27 초상화 / 부제 : 오직 하나뿐인 그대 / 이미혜 / 북팔 / 2021년 11월 19일 / 2022.09.08 가끔은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오래 전에는 주로 신문 광고를 보고 책을 골랐는데, 신문을 보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다. 그래도 아는 게 별로 없다 보니 매체를 통해서 소개되거나 광고되는 책을 위주로 골라왔다.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책은 거의 대부분 잠깐이더라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대중적인 책들만 읽어왔다고 볼 수 있다. 대구 서문시장에 위치한 심심책방이라는 곳에서는 서점 주인장이 마음대로(?) 엄선한 책을 회원들에게 보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제도를 이용하여 매달 책을 기다리고, 읽는다. 어떤 책이 선정될지는 .. 2022. 9. 13.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2022_22, 23, 24, 25, 26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1, 2, 3, 4, 5 / 전민희 / 엘릭시르 / 2022년 05월 30일 / 2022.08.20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왕자의 게임을 읽고 있을 때, 딸이 생일선물이라며 1권을 사주었다. 그애 눈에는 아빠가 소설은 판타지류를 좋아하는 걸로 보인듯하다. 작년 가을 1권부터 읽었는데, 지금 3부 5권을 읽었다. 듣기로는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일본 등 국외에서 꽤 인기가 있는 작품이고 한다. 어렸을 때 어린이 잡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순정만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상상의 대륙, 상상의 시대에서 펼쳐지는 마법의 세계. 1부는 윈터러라고 불리는 검을 가진 어린 아이가 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2부는 데모닉이라 불.. 202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