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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의 이야기62

부채 가져올께.... 우리 둘째는 이제 6살이 되었고, 50개월이 되었다. 다음은 둘째를 가장 아끼는 사촌언니와의 대화다. 사촌언니가 등이 가려워서 등을 긁어 달라고 했나보다. 그런데, 이제 50개월이 되어가는 아이가 무슨 요령이 있어서 들을 긁어 줄 수 있을까? 짐작대로 별로 시원하지 못했나보다. 그래서 주문이 들어.. 2007. 1. 2.
가는데는 순서가 없다. 몇일전 핸드폰 한통이 왔다. "○○이 죽었데여!" "먼소리라?" "○○이 죽었데여!" "누가 그래?" "나도 누군지는 몰라. 누가 ○○이 핸드폰에서 △△전화번호를 찾았나봐. 조금전에 △△한테서 연락 받았어." "어쩌다가?" "어젯밤에 자다가 심장마비로 그랬다 그래여." "........" 가는데는 순서가 없다고 했다.. 2006. 12. 16.
연락하며 살기란.... 연락하며 살기란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매일마다 전화 한번 해봐야지.. 하면서도 퇴근시간이 되면 ....너무 늦었는데, 내일 전화하지.... 하며 미룬게 하루 이틀 쌓여서 어느덧 2년이 다 돼간다. 결국, 어제 전화를 건게 아니라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너무 오랫만이라 공통의 화제가 없었기에 .. 2006. 11. 23.
추석.... 내일 모레.... 몇일 후면 추석이다. 이번에는 부모님께서 우리집으로 오신다고 한다. 우리세대는 아마도 반반일 것 같다.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 절반, 고향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 절반. 왜냐하면, 아버지 세대가 경제개발 시대의 주역이었으므로, 농촌에서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였고, 그 행렬.. 2006. 10. 2.
사는게 녹녹치 않다. 다시한번 정리해야겠다. 내가 가장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산 달리기 영어 이 모든 것은 내가 가장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지 그 자체로서 목표는 아니다. 혹독한 훈련의 지나침 중 한가지일 뿐이다. 그런데,,, 그것들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위의 세가지에 다시 도전해보자. 아!!! 한가지 더해야 한다. 매일 경제기사 한가지를 읽어야겠다. 2006. 9. 24.
망설임 비가 오다 말다 한다. 마음도 가다 말다 한다.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벌써 십수년 돌아본 시간들은 시계추처럼 계속 흔들리고 있다. 2006. 7. 4.
쿠키만들기 어제는 아내가 저기압이었다. 그러다 보니 큰애도 저기압이 되었다. 그래서 어제 좀 늦은 저녁이지만.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큰애는 일기쓰고 있고, 아내는 작은애와 함께 TV를 보고 있다. 그제 마트에서 사온 쿠키믹스를 뜯어서 설명서를 찬찬히 읽는다. 준비물:쿠키믹스300g(한봉지),계란1개(50ml),버터.. 2006. 6. 11.
[스크랩] 귀로 인한 현훈증상. [뉴스메이커 2005-08-19 11:18] 대부분 어지럼증은 귀의 평형감각 손상이 원인… 빈혈로 단정하면 병 키울 수 있어 직장 여성 유은희씨(29)는 최근들어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가 핑 돌고 아찔한 느낌이 며칠째 계속됐다. 혹시 빈혈이나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근심과 걱정, 두려움 때문에 일.. 2006. 5. 21.
[스크랩] 어지럼증 의 원인 과 치료법. 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법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어지럼증, 흔히 ‘빈혈’ 또는 ‘몸이 약해서’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 생활이 위축되고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그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지 .. 2006. 5. 21.
오늘도 비오다. 오늘 비오다. 어제저녁부터 운동을 이어서 계속하리라던 약속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첫째, 10시 넘어서 퇴근하여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고, 둘째, 큰아이 준비물을 사러 야밤에 마트에 다녀와야했고, 셋째, 비가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비는 오늘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이유없는 무덤은.. 2006. 4. 11.